영국의 경우 이미 1997년부터 창조산업을 육성해왔고 큰 성공을 거뒀다.
영상, 출판, 공연, 전시 등 다양한 콘텐츠 산업의 창조성과 경제적 가치를 인정하고 육성하는
창조산업의 개념은 매력적이다.
정부의 구호로 창조경제가 등장하고 ‘창조’란 단어가 유행어처럼 된 세상이지만
아직도 한국의 창조산업은 활성화되지 않았고, 구체적인 전략도 눈에 뜨이지 않는다.
이에 한국판타지컨벤션협의회는 판타지 콘텐츠가 창조산업을 성공시키는 열쇠 중 하나라고 제안한다.
판타지는 블록버스터 영화 한편으로 수천억원을 벌 수 있는 엄청난 비즈니스다.
혹은 판타지야말로 저예산 독립 영화의 새로운 미래이다.
판타지는 어린이를 위한 선물이거나, 성인들이 즐기는 퇴행의 문화이고,
혹은 사회의 통념을 뒤집는 전복적인 미학이기도 하다.
판타지는 인간을
현실의 속박에서 자유롭게 하는
다양한 상상력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한국판타지컨벤션협의회는 콘텐츠 전문가들,
그리고 젊은 세대와 손잡고 오랫동안 억눌려온
판타지의 상상력 창고를 열고
K-판타지 브랜드를 만들기 위한 첫 발을 이제 내딛는다.